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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보

보컬의 개성, 빈티지 이큐 활용하기

아티스트컨트롤 2021. 1. 2. 17:21

아직까지 빈티지 이큐가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70~80년대에 개발 생산된 빈티지의 이큐나 컴프레서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대 아이돌 팝, 외국 팝 등 모든 곡에 사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얘기를 해보면 콘솔 얘기를 해야 하는데 70~80년대는 콘솔이나 아웃보드를 통해서만 소스의 이펙터를 걸었습니다

그 음악의 색깔과 냄새 등 뮤지컬적인 부분 등이 너무 좋아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 질감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매력적인 빈티지 EQ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커트하는 역할은 DAW 번들 플러그인 EQ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보컬의 개성이나 질감을 끌어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 엔지니어들은 녹음 단계에서 아웃보드 이퀄라이저를 사용하거나 일반적으로

녹음된 트랙을 믹스할 때 아웃보드에 걸어서 활용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빈티지 이퀄라이저를 시뮬레이트한 플러그인들이 많이 생산 제조되어 손쉽게 빈티지 사운드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날로그 콘솔에 내장된. 이퀄라이저는 콘솔 제조사에 따라서 캐릭터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플러그인 중에서는 배 음성분을 조정할 수 있어 실물 빈티지 이큐와 근접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마이크를 선택하듯이 보컬에 맞는 이큐를 선택하는 것은 이상적인 보컬 사운드를 얻기 위한 지름길입니다

이번에는 프로툴의 번들 플러그인 이큐 3과 세상에 13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명기 TRIDENT 클래식 에이를

시뮬레이팅 한 플러그인을 비교해보면 좋습니다 빈티지 플러그인에는 새츄레이션 노브가 달려있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회로를 거치면 충분히 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중음여과 중저음 역을 부스트 하는 동일한 설정으로 EQ 2대를 

비교해보는 것이 이퀄라이저마다 가지고 있는 질감을 알아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스피커의 내부를 살펴보면 2Way 스피커는 저음과 고음 3 Way 스피커는 저. 중, 고음으로 

신호를 분리해서 출력해주는 회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코일과 콘덴서, 저항으로 구성된 심플한 회로이지만

스피커에는 반드시 필요한 회로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퀄라이저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필터입니다 

전원이 필요없는 필터 회로를 이용한 것이 패시브 이퀄라이저입니다 

 

패시브 EQ는 방송국 스튜디오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로가 크고 코일에 의한 hum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저음역의 주파수에

왜곡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이큐보다 노이즈가 적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다는 장점 때문에 엔지니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현재는 수많은 제조사에서 패시브 이큐의 단점이라고 지적되던 물리적인 요인들이 해소되고

장점만 살린 플러그인으로 복각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질감으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빈티지 이퀄라이저를 통해 좋은 질감이 나왔다고 해서 자신이 의도한 사운드와 다르다면 그것은 실패한 톤입니다 

그 좋은 질감은 당연히 데이터로 저장하여 또 사용할 수 있지만 자신이 의도한 이퀄라이저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빈티지 이큐를 2종류로 계속 비교해보면서 귀에 익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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