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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보

코러스 녹음

아티스트컨트롤 2020. 12. 28. 00:23

코러스는 마이크 1대로 여러명의 코러스를 동시하는 녹음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흔히 코러스의 경우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1명씩 따로 녹음하여 합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명이서 하나의 마이크를 써 한번에 부르는 경우는 또 다른 공간감과 음색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합니다

 

보컬 녹음의 일종인 코러스 녹음에서 솔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모니터방법입니다 사람 수가 많아질 수록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큐박스의 채널이 여유가 있다면 각자의 코러스를 트랙별로 나눠서 단독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지만

헤드폰만으로는 모니터하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화음을 넣을 경우에는 음정이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를 통한 소리만으로

모니터링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힘들것입니다 이것은 코러스 뿐만 아니라 현악기와 관악기등 연주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묘한 음정과 밸런스 배음성분을 직접 귀로 듣고 자신의 음정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는 한쪽 귀로 반주를 듣고 다른 한쪽 귀로는 자신의 목소리와 옆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노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러스를 녹음할 떄는 밀폐형 헤드폰보다는 이어폰을 주로 사용합니다

메르로놈이 새어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기 목소리와 다른 파트의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밸런스를 잡기 쉬워집니다

 

만약 헤드폰과 이어폰이 모자랄 경우에는 부스 안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마이크 뒷쪽에서 아주 작은 음량으로 반주를 재생해봐야합니다

이 모니터 방법은 어린이 합창단의 녹음에 자주 사용하는 세팅입니다 의외로 반주자가 마이크로 들어오지도 않고 코러스만 녹음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마이크의 지향성을 단일지향성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뒤에서 들리는 반주소리가 최대한 마이크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스피커, 마이크의 위치와 음량으로 반주가 얼마나 마이크로 들어가는지 바뀌므로 테스트 녹음을 하면서 가장 좋은

포지션을 찾아야만 합니다

 

또한 2명이 마주보면 노래하기를 원하지만 마이크가 1대밖에 없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마이크의 지향성을 양지향성으로 선택하고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이크의 앞면과 뒷면의 소리를 동시에 녹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인원이 더 늘어날 경우에는 모니터용 헤드폰만 충분하다면 부스 중앙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주의를 둘러싸듯이 섭니다

마이크의 지향성은 무지향성으로 선택해야합니다 부스의 울림까지 마이크로 유입되어

두터운 코러스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인원처럼 들려주고 싶을 때는 같은 프레이즈를 몇번 겹쳐서 녹음합니다 왼쪽 채널용으로 한번 녹음하고

오른쪽 채널용으로 한번 녹음합니다 그리고 또 한번 양쪽 채널용으로 녹음합니다 즉 같은 프레이즈를

총 4번녹음해서 코러스 참가 인원보다 4배 이상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을것입니다

 

참고로 마이크 1대로 많은 인원의 목소리를 녹음할 경우 목소리가 큰사람만 돋보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가 큰사람이 마이크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지고 작은 사람이 마이크 가까이에서 녹음하면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 1대를 두고나서 여러명이 노래를 부를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반사음이 생겨서 녹음 결과를 들어볼때

안좋은 주파수들이 픽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점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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