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음악정보

보컬의 숨소리 프로세싱 브레스

아티스트컨트롤 2021. 1. 7. 01:49

 

보컬이 녹음할 때 호흡 때문에 발생하는 소리를 브레스라고 합니다 

노래를 할 때는 숨을 무조건 쉬게 되는데 뛰어난 보컬리스트일수록 가사와 브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녹음에 경험이 많은 가수일수록 듣기 좋은 포인트에서 호흡을 하며 녹음되는 브레스 소리마저 듣기 좋습니다

실제로 잘하는 보컬과 못하는 보컬이 녹음을 할 때 가장 많이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점은 보컬 레벨 컨트롤과 브레스입니다 

잘하는 보컬의 숨소리는 듣기 좋으며 안정된 위치에서 호흡을 하고 경험이 부족한 보컬은 "흐어억"이라는 브레스를 자주 내며 

녹음 경험이 없어 긴장을 많이해 안정적인 위치에서 호흡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이나 분위기가 바뀌는 부분, 후렴이 시작되기 전처럼 브레스도 표현의 일부라고 할 정도로 

노래에서 유기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 보컬리스트 중에서 녹음된 브레스를 최대한 없애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스 역시 보컬의 중요한 매력입니다 특히 조용한 곡의 호흡은 위스 피 보이스에 가까운 느낌으로

일반적인 보컬 사운드와는 다르게 특징적인 사운드입니다 

보컬 위스피에 가까운 사운드로 만들고 싶다면 브레스를 강조하면 좋은 느낌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호흡을 강조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레스를 없애고 싶다면 부분적으로 파형을 잘라내거나 페이더를 내려서 대응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컬리스트가 브레스를 없애고 싶어 하더라도 모두 없앨 것인지 느낌이 좋은 부분은 살릴 것인지

함께 의논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설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보컬 트랙을 재생하면서 트레 숄드를 조정해줘야 합니다

게인 리덕션은 -8db~16db 정도로 설정해 둡니다 브레스는 비교적 레벨이 작으므로 이것을 끌어내기 위해서

트레 숄드를 낮게 설정합니다 레시오는 5:1이나 10:1 정도로 압축 비율을 높게 설정해서 보컬보다

먼저 나오는 브레스부터 컴프레서가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브레스 사운드의 시작부터 압축해버리면

어택 감이 상실합니다 그러므로 어택 타임은 1~3 msec 정도로 약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으로 적절한 컴프레션이 걸리게 됩니다 이처럼 강하게 압축하기 때문에 릴리스 타임은 자연스럽게 원 상태로 

돌아가도록 40~60 msec 정도로 성정 해줍니다 컴프레서를 강하게 건만큼 게인으로 레벨을 올려줍니다 

 

이것으로 생생한 브레스가 살아 있는 보컬 트랙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설정은 브레스와 함께 립 노이즈와 치찰음까지 강조됩니다 만약 치찰음이 거슬린다면 컴프레서 

뒷단에 디에서를 인서트 하고 치찰음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보컬의 전체적인 톤을 깎아먹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A급 엔지니어들은 모든 보컬의 음하나 하나 단어 하나하나를 실제로 마우스로 그립니다

왜냐하면 위에 방식으로 보컬을 프로세싱하게 되면 보컬이 전체적으로 컴프 레싱을 받게 그것은 브레스를 잡기 위해

보컬의 톤을 포기하는 경우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보컬이 앞으로 튀어나오질 못하게 되고 먹먹한 톤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정말 정규앨범을 내기 위해서 보컬을 세세하게 하고 싶다면 보컬의 브레스 파형 하나하나를 모두 건드리면서

프로세싱을 해줘야 합니다 보통 브레스 소리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보컬의 숨소리로 인해 청중의 긴장감을 유도할 수 있고 감동을 줄 수도 있으니 실제 프로세싱을 할 때는

작업자가 아닌 청취자의 마인드로 작업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