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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보

다양한 보컬 녹음 방법

아티스트컨트롤 2020. 12. 26. 03:15

 

마이크 1대 만을 통해 보컬을 녹음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편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 2대로 보컬의 입체감을 살릴수 있습니다

보컬은 1대의 마이크로 녹음하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평면적인 음상이 되기 쉽습니다

마이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녹음함게 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며 몸 전체에서 울리는 목소리와

공간감이 느껴지는 보컬 트랙을 만들고 싶다면 마이크 2개를 통해서 녹음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메인 마이크를 일반적인 보컬 마이크셋팅처럼 세팅합니다 그리고 20cm 뒤에 또 하나의 마이크를 세팅하고

각각 다른 트랙으로 녹음을합니다 이때, 서브 마이크는 메인과 다른 제조사의 모델을 사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믹스할 때는 메인의 음량을 결정한 다음, 서서히 서브 마이크의 음량을 올려봐야 합니다

두 마이크를 같은 음량으로 재생하면 위상의 문제가 반드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이크 1대로 녹음할 때와는 다른 입체적인 보컬 트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주 악기가 적은 곡이나 느린 템포의 곡에 어울리는 보컬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지향성을 바꿔서 녹음하는 방법도 또 하나의 변칙적인 녹음 방법입니다

보컬 녹음에 자주 사용되는 단일 지향성 마이크는 앞면의 소리만 집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의 반대쪽은 부스 안에 울리고 있는 보컬 소리가 또 존재합니다 이것을 녹음하는 것입니다 

지향성은 간단합니다 마이크의 위치는 그대로 두고 지향성을 단일 지향성에서 무지향으로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팬텀과 마찬가지로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보컬 트랙을 뮤트 한 다음에 바꿔 줘야 합니다

악기 수가 많은 곡과 격렬한 락 장르의 곡에서는 다른 악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반주 악기가 

많지 않은 어쿠스틱 한 곡에서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디지털 리버브와는 다른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스 안에 노이즈가 많지 않은 스튜디오에서는

테스트해볼 가치가 있는 방법입니다

게다가 무지향성으로 녹음하면 단일 지향성에서 발생하는 근접효과가 줄어들게 됩니다

근접효과라는 것은 마이크에 가까이 갈수록 저음역이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지향성을 무지향성으로 바꾸게 되면

이 현상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마이크와의 거리가 불안정한 보컬리스트의 근접효과가 신경 쓰인다면 지향성을 바꿔보는 게 좋은 방법 입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보컬 녹음도 있습니다 다이내믹 마이크의 구조인 자석과 코일, 그리고 콘지가 그 힌트인데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을 떠올리는 경우 이미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바로 헤드폰을 마이크 대신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헤드폰도 마이크가 될 수 있습니다 주파수 특성이 좋지는 않지만

로이 파이 한 녹음을 할 때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특수한 효과가 필요한 경우 테스트해봐도 좋습니다

헤드폰뿐만 아니라 스피커도 마이크가 됩니다 베이스 드럼을 녹음할 때 서브 마이크로 

NS10m 야마하 우퍼를 , 베이스 기타의 앰프 녹음에 Auratone의 스피커를 마이크 대신에 사용해본 결과

마이크로는 얻을 수 없는 저음역과 그 여운이 스피커를 사용한 녹음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사용할 경우 장비가 손상될 수 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보컬이 헤드폰을 입 앞에 대고 녹음을 하면 헤드폰이 마이크 프리앰프 인풋으로 들어간 후 

그 신호를 DAW에 녹음하면 됩니다 꼭 모니터링 레벨을 많이 줄여놓고 실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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