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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보

레코딩 엔지니어의 소품과 준비

아티스트컨트롤 2020. 12. 23. 03:35

음향 녹음 엔지니어는 가수의 조력자로서 녹음실에서 예민해하는 연주자들과 보컬리스트들의 서포터 역할을 합니다

초보 엔지니어들은 실수가 잦으며 자주 혼나게 됩니다 오늘은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센스 행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준비해야 할 것은 가사입니다 보면대에 올라갈 사이즈의 종이에 최대한 적은 매수로 프린트를 해야 합니다

후렴 등의 반복되는 부분에도 반복이라고 표기하지 말고 가사 순서대로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 하면 수차례 반복되는 후렴에서 몇 번째 후렴을 다시 녹음해야 하는지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사 프린트는 많은 사람들이 써야 합니다 보컬리스트, 엔지니어, 어시스던트, 엔지니어, 프로듀서가 모두 볼 수 있도록

많은 수를 넉넉하게 준비해줘야 합니다 보컬리스트는 이 종이에 쉴 부분, 음정이 흐트러지기 쉬운 부분들을 많이 메모합니다

어시스던트 엔지니어는 펀치인 녹음을 하는 부분을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한 줄씩 러닝타임을 메모해두면 간편합니다 

엔지니어는 노이즈가 유입되었거나 신경 쓰이는 부분을 메모하고 믹스 다운에 메모하고 참고해야 합니다 

프로듀서는 각 부분의 OK 테이크 번호를 적을 것입니다 

 

이처럼 각 담당자가 따로 있으면 아주 베스트지만 프로듀서가 엔지니어를 겸할 경우에는 

폰트 사이즈를 크게 하고 행간을 넓게 잡아서 메모하기 쉽도록 프린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멜로디가 적힌 악보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멜로디와 코드만 적혀있는 것이 좋습니다

보컬의 연습을 위해서 녹음 전에 모든 장비를 세팅해두어야 합니다 자기가 만든 노래라서 머릿속에 들어가 있더라도

실제로 녹음해보면 긴장해서 헷갈려하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컬리스트도 음정과 리듬이 명시된 악보를 보면 연습하기 쉬워지고 반주를 들으며 음정과 리듬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녹음 작업도 훨씬 더 빨리 진행됩니다 악보에 메모하기 위한 필기도구도 잊지 말고 준비해줘야 합니다 

 

또한 연주자들이나 보컬리스트들이 편안하게 녹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가사 프린트와 악보가 준비되었다면 보면대 위에 올려두어야 하며 스튜디오에는 앉아서 사용하기 위한 보면대가 많기 때문에

이것을 보컬리스트가 선채로 사용하기에는 높이가 낮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자 위에 보면대를 

올려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컬리스트가 보기 쉬운 위치까지 올리고 펜으로 메모하더라도 보면대가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줘야 합니다 물이나 음료수 등은 보컬리스트에게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차가운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과

뜨거운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사전에 취향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컬 부스 안에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낮은 탁자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탕이나 과자도 있으면 좋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긴 시간 동안 노래를 해야 하는 보컬리스트는

목에 피로가 쌓입니다 이럴 때 사탕이 있으면 목뿐만 아니라 당 덕분에 기분까지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컨트롤 룸에 과자를 준비해두면 쉬는 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에 약간의 요기를 할 수 있으므로 좋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동안 보컬리스트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합니다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계속 계속 고민하고 물어보고 연구하다 보면 더 좋은 세팅과 

빠릿빠릿한 녹음 환경을 제공해주는 녹음 엔지니어로 기억나게 되며 뮤지션들이 찾게 되는 녹음엔지니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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